KMQ '선교와 패러다임포럼', 선교 패러다임 변화와 미전도종족 선교 전략 논의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6년 07월 23일(목)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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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주최하고 한국선교KMQ 주관한 포럼이 지난 20일 서울 아델포이교회(임동현 목사 시무)에서 '선교와 패러다임: 변화하는 세계와 미전도종족 선교'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세계 1만 6432개 종족 가운데 7168개 종족이 미전도종족이며, 그중 4825개 종족은 기독교인 비율이 0.1% 이하인 것으로 보고됐다. 또 미전도종족의 75% 이상이 이슬람권과 힌두권에 집중돼 있다는 현황도 공유됐다.
'전통적 미전도종족 개념의 재개념화와 복음 비접촉 집단의 선교학적 재구성'을 주제로 발제한 구성모 박사(알파인대학교 총장)는 "기존 미전도종족 개념이 종족별 복음화 수준을 측정하는 데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복음 접근성'을 중심으로 선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연수 선교사(SMI 스토리텔링사역연구소)는 구전문화권을 위한 선교 전략을 소개하며 "구전문화권 사람들에게 문자 중심의 복음 제시는 심각한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전문화권에서는 스토리텔링과 공동체 토론, 암송과 반복, 노래와 드라마 등 현지 문화에 맞는 전달 방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강대흥 목사(KWMA 사무총장)가 '선교지 이원화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열린 국가에서는 현지교회와의 동반자 선교를 강화하고, 닫힌 국가에서는 전문인 선교와 비즈니스 선교를 통해 장기적으로 미전도종족 안에 들어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강 사무총장은 "한국교회는 IT·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평신도 자원을 갖고 있다"며 "전문인들이 현지에서 직업을 만들고 삶으로 제자도를 실천하는 방식이 제한 지역 선교의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남반구 교회와 협력하는 새로운 선교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발제 이후 참석자들은 종합토론을 통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디지털 환경, 이주와 난민 증가 등 새로운 선교 환경 속에서 한국교회가 미전도종족 선교의 개념과 전략을 재정립해야 하며, 기존의 종족 중심 접근을 넘어 복음 접근성과 관계성, 문화적 특성을 함께 고려하는 선교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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