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海대학교와 靜宜대학교에서의 한국어 사역, 그리고 교도소 복음 사역
:東海대학교와 靜宜대학교에서의 한국어 강의는 2016년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마음으로 시작한 사역이었지만, 지난 10년 동안 하나님께서 한 걸음 한 걸음 인도해 주셨고, 이제는 매 학기 약 1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3개 반을 나누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일주일에 13차례 강의를 하며, 한 번의 수업은 두 시간씩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이 과정을 거쳐 간 학생은 3,000명이 넘습니다. 많은 학생이 이곳에서 한국어의 기초를 배우고 실력을 쌓아 한국 유학을 준비하는 중요한 기초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새로운 꿈을 품으며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러나 이 한국어 사역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언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한국어라는 통로를 통해 학생들을 만나게 하시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수많은 학생 가운데 대략 절반 이상의 학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예수님을 전혀 알지 못했던 학생들이 말씀을 듣고 복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그 가운데에는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고 세례를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학생들도 생겨났습니다.
돌이켜보면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은 단순한 교육 사역이 아니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만나고, 그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심으며,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선교의 통로였습니다.
수많은 학생의 이름과 얼굴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지만, 그들 가운데 누군가가 주님을 만나 변화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은 이 사역을 계속하게 하는 큰 힘이 됩니다.
타이중 교도소에서의 복음 사역
타이중 교도소에서의 사역도 2016년에 시작되었습니다.
매번 100명이 넘는 수형자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교도소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마다 큰 책임감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수형자들 가운데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깊은 후회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상에서는 그들을 범죄자로 바라볼 수 있지만, 복음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그들 역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한 영혼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에게 단순히 교도소 생활을 잘 견디라는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과거의 실패와 죄가 인생의 마지막 결론이 될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 새로운 삶의 길을 열어 주신다는 사실을 전하려고 합니다.
매번 많은 사람 앞에서 복음을 전할 때마다 그들의 표정과 눈빛을 바라보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진지하게 말씀을 듣고, 어떤 사람은 고개를 숙인 채 자신의 삶을 돌아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주 가끔이지만 그 가운데 세례를 받는 사람을 만나게 될 때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한 사람의 영혼이 예수님을 만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보다 더 귀한 열매가 어디 있겠습니까?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동해대학교와 정익대학교에서의 한국어 교육 사역과 타이중 교도소의 복음 사역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보이지만, 결국 한 가지 목적을 향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을 만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한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일입니다.
저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도, 교도소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도 결국은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선교의 현장입니다.
앞으로도 제가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언어를 가르치는 자리에서도, 교도소의 좁은 공간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의 소망을 전하는 일에 충실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10년 동안 이 사역을 인도해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제가 뿌린 씨앗이 언제, 어디에서 열매를 맺을지는 알 수 없지만, 오늘도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자리에서 복음의 씨앗을 뿌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은혜이며 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