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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소개 총회안내 사무총장

사무총장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사무총장 인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10회기 사무총장 최상도

저희 총회를 사랑하고 기도해 주시는 모든 교우님과 한국교회, 그리고 이웃 사회에 평강을 전합니다.

제110회기 총회를 맞아 다시 한번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지난 한 회기 동안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 계신 모든 교회와 성도님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우리는 지금 '생존을 넘어 생명을 향한 교회'라는 새로운 길을 걷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교회가 직면한 도전은 단순히 존재를 유지하는 문제를 넘어,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구현하는 본질적인 사명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에 총회는 “생명문명, 생명목회 순례 10년(2022-2032)”이라는 장기 정책을 통해 생명을 살리고 회복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구호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신 복음의 본질, 곧 생명을 살리고 회복하는 사명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실천하려는 우리의 고백입니다.

특별히 제110회기 주제인 "용서, 사랑의 시작입니다(사55:7, 엡4:31-32)"는 복음의 핵심 가치를 보여줍니다. 갈등과 분열로 상처 입은 이 세상에서, 우리는 용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해야 합니다. 용서는 과거를 덮는 행위를 넘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이웃과의 사랑을 새롭게 시작하는 복음의 능력입니다.
이 용서의 마음이 우리 공동체와 이웃 사회로 흘러갈 때, 비로소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총회는 '생명문명, 생명목회'의 길 위에서, 다음 세대를 일으키고, 고통받는 이웃의 필요를 채우며, 창조 질서를 회복하는 데 더욱 힘쓸 것입니다.
이는 교회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며,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길입니다. 각 지교회가 "용서, 사랑의 시작입니다"
주제아래 용서와 사랑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시대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복음의 능력을 온전히 증거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돕겠습니다.

우리가 용서의 손을 내밀고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충만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이뤄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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