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옹호언론에 관한 조사보고서
I. 조사경위
제100회기 미진안건 및 이첩안건이었던 “예장총 제100-1421호/교회연합신문 및 크리스천투데이 재심 협조 재요청의 건”이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산하 조사분과위원회에 수임되어 이단옹호언론에서 해지될 근거와 이유가 있는지 조사하였다. 또한,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2017년 6월 29일 서울팔래스강남 호텔에서 ‘기독교신학사상검증학회’(대표 위원장 김창영 목사)와 「비평과 논단」(발행인 김경직)의 공동주최로, 제80회 총회(1995)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이만희씨를 초청하여 옹호하는 편파적 토론회를 개최한 것을 확인하고, 본 위원회의 내규(제2장 제7조 2.임무)에 의거하여 이를 조사분과위원회에 수임하여 이 토론회를 주최한 『비평과 논단』의 이단옹호언론여부를 조사하였다.
II. 조사 내용
1. 교회연합신문
(1) 조사 내용
2015년 1월 이후에 교회연합신문은 다음과 같은 이단 옹호성 기사 및 광고를 게재하였다.
① 2018. 3. 8. 11:33 “JTBC에 김목사의 명예훼손에 대한 책임 물을 것” ; 김기동측 입장 소개
② 2018. 2. 23. 15:32 “제22차 세계선교대회‘선교사들 한 자리에’” ; 류광수 (세계복음화전도협회) 옹호 기사 게재
③ 2018. 2. 8. 9:58 “윤광식 장로, 신간 ‘다락방 전도운동 30년과 한국교회’” ; 류광수 옹호
④ 2017. 11. 5. ; 박옥수 책자 (‘나는 이렇게 죄에서 벗어났다’) 광고 (----)
⑤ 2017. 10. 17. 15:05 “조경삼목사 ‘더 이상 근거없는 문제 제기 용납지 않을 것’” ; 류광수 옹호
⑥ 2017. 8. 9. 11:45 “은혜로운 말씀으로 큰 감동과 회개, 결단 이루어” ; 김기동 옹호 발언 소개
⑦ 2017. 6. 9. 14:30 “베뢰아인들의 신사 정신으로 돌아가라” ; 김기동 옹호
⑧ 2017. 6. 1. 13:48 “통합측 총회 이단 사면 취소 ‘절차적’ 하자 인정” ; “이로써 지난 해 벌어진 예장 통합측의 이단 사면 취소 파동은 통합측 총회가 절차를 무시하고 여론에 편승해 결정했음이 드러났다”
⑨ 2017. 1. 13. 16:47 ; 이정환 목사의 저서 “예장(통합)의 사면파동”을 소개하면서, “그들은 이단이 아니라 형제였다”는 것이 그 책의 결론임을 말함.
⑩ 2016. 10. 14. 14:39 “특별사면 당사자들, 예장 통합측 상대로 본격 소송 시작” ; “지난 수십 년간 한국교회 이단 정죄의 핵심으로 자리한 예장통합측과 특별사면 사태로 인해, 또 한 번의 정죄를 당해야 했던 당사자들 간의 법적 공방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⑪ 2016. 10. 12. 13:41 “통합측 갑질에 교계적 대응 필요” ; “이미 극에 다다른 통합측의 갑질이 더 이상 교계에서 용납되지 않을 수도 있다.”
⑫ 2016. 10. 6. 16:46 “변승우 목사 ‘예장통합의 특별사면은 대국민 사기극’” ; 변승우 옹호성 기사
⑬ 2016. 9. 29. 15:41 “예장통합 특별사면 선포부터 폐기까지의 쟁점 요약” ; “이들이 이단이기 때문인가? 아니면 통합측의 무책임하고 그릇된 행태 때문인가?”
⑭ 2016. 9. 29. 15:20 “통합측은 한국교회에 대한 지도력을 잃었다” ; “통합측은 더 이상 에큐메니칼 교단도 아니고, 한국교회에서 지도력을 잃었다.”
⑮ 2016. 9. 29. 14:56 “통합측 교단의 오만” ; 강춘오 “같은 교리를 고백하는 그리스도인 들을 이단으로 정죄하는 ‘갑질’을 해왔다.”
⑯ 2016. 9. 1. 13:45 “교단 신학 교수들의 한계” ; 류광수 옹호
⑰ 2016. 8. 18. 16:30 “통합 총회 ‘이단문제’ 결자해지가 옳다” ; 류광수, 김기동, 박윤식, 이명범, 최바울, 김풍일, 안식교 옹호
⑱ 2016. 8. 12. 14:12 ; “성락교회 몽산포 여름 수련회, 사랑 존중배려 친절 훈련” ; 성락교회 긍정적 소개
⑲ 2016. 5. 19. 15:29 “통합측 총회의 이단 연구 보고서에 나타난 문제점” ; 김기동, 박윤식 옹호
⑳ 2016. 4. 28. 14:44 “개혁측, 지교회 전도운동 통한 1만 교회 세우기” ; 류광수 옹호
㉑ 2016. 4. 21. 10:09 “하나님의 절대 목표 속 사명을 발견하는 산업인” ; 류광수 옹호
㉒ 2016. 2. 26. 14:58 “선교의 새로운 이정표 제시” ; 류광수 옹호및 홍보
㉓ 2016. 1. 16. 12:24 “한기총 제21대 대표회장 후보자 공청회 진행” ; 류광수 옹호
㉔ 2015. 8. 10. 10:36 “제18차 세계 렘넌트 대회를 통해 본 ‘렘넌트운동’” ; 류광수 옹호
㉕ 2015. 7. 24. 13:49 “한기총 이단 검증이 남긴 교훈” ; 류광수 옹호
㉖ 2015. 3. 18. 15:24 “이단 시비, 끝내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해쳐” ; 류광수, 박윤식 옹호
㉗ 2015. 2. 16. 16:30 “개혁총회는 철저히 조사하여 그 진실을 밝혀야” ; 류광수 옹호
㉘ 2015. 1. 16. 15:26 “한기총 이단문제 재검증 이의를 신청한 기관들” ; 류광수, 박윤식 옹호
㉙ 2015. 1. 9. 16:22 “연합과 일치를 원한다면 편협성을 버려라” ; 류광수, 박윤식 옹호
(2) 조사 결론
2018년 7월 현재, 교회연합신문은 이단옹호언론 해제를 위한 필요조건인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내규) “최근 3년간 이단옹호 기사를 게재한 사실이 없어야한다”는 조건을 충족하고 있지 못하므로 해제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2. 크리스천투데이
(1) 조사 내용
크리스천투데이가 2009년 제 94회기 총회에서 이단 옹호 언론으로 결의된 이유는, 통일교 신도(핵심인사)로 판단되고 재림주 의혹이 제기된, 장재형씨(제94회 총회시 예의주시 및 경계 결의)와 관련된 신문이기 때문이다. 장재형씨를 옹호하거나 홍보하는 기사는 2015년 1월 이후, 아래와 같이 게재되고 있다.
① 2017. 12. 22. 15:24, “장재형씨가 설립한 올리벳 대학교, 美 온라인 교육 순위서 3위”: 올리벳 대학교(Olivet University) 긍정적 소개
② 2017.11.16. 16:31, “예장 합복-올리벳대, 횡성에 기독종합시설 OCAP 세운다”: 올리벳 대학교(Olivet University) 긍정적 소개
③ 2016. 3. 7. 14:56, “세계 올리벳 성회, 뉴욕 인근 220만여 평 부지 매입 - 선교 거점으로”: 장재형씨 긍정적 소개
④ 2016.01.17. 18:15, “WEA, 美 뉴욕시 인근으로 본부 이전… ‘지도자 교류·양성 구심점 될 것’”: 올리벳 대학교(Olivet University) 긍정적 소개
⑤ 2015. 2. 17. 21:58, “장재형씨가 설립한 WETIA, 대륙별 교육 계획”: 장재형씨 긍정적 소개
⑥ 2015. 2. 14. 21:26, “HBS 장재형씨, ‘복음 전파위해 성경 보급에 역점 둬야’”: 장재형씨 긍정적 소개
⑦ 2015. 2. 14. 09:01, “장재형씨, HBS 아랍어권 서비스 추가, 이슬람 선교에 기여”: 장재형씨 긍정적 소개
* 2017, 7, 30, 장재형씨 이단 관련 기사 제목은 존재하나, 본문은 부재
(2) 조사결과
2018년 7월 현재, 크리스천투데이는 이단옹호언론 해제를 위한 필요조건인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내규) “최근 3년간 이단옹호 기사를 게재한 사실이 없어야한다”는 조건을 충족하고 있지 못하므로 해제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3. 비평과 논단
(1) 조사 내용
① 이만희씨를 초청하여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기독교신학사상검증학회와 「비평과 논단」(발행인 김경직)이 공동주최로 한국교회 거의 모든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신천지 이만희씨를 초청하여 ‘신천지의 창조론과 종말론’에 관한 강의를 두 차례 듣고, 그에 따른 토론회를 개최한 것은 한국교계에 논란을 증폭시키는 일이다. 총회의 시각에서 볼 때, 신천지는 제80회 총회(1995)에서 이미 이단으로 규정되었는데 이만희 교주를 불러 신학토론회를 개최했다는 자체만으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② 이만희씨를 총회장으로 지칭하였다.
사회자를 비롯한 정통교회 측 패널들이 일률적으로 이단인 신천지 이만희씨를 ‘총회장’이라고 명명하였다. 이만희씨를 총회장이라고 부르는 것은 신천지를 정통교회 가운데 한 교단으로 인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엄연히 정통교회와 분리되는 이단인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를 총회장이라고 부르는 것은 한국교회의 정체성을 흔들 정도로 엄청난 혼란을 일으키는 행위로 사료된다.
③ 사회자와 패널들은 신천지 옹호성 발언을 노골적으로 하였다.
사회자는 토론을 진행하면서 신천지 이만희 교주를 띄워주기식 발언이나 신천지를 옹호하는 발언을 다음과 같이 하였다: “우리 한국교회는 자꾸 성도들이 줍니다. 왜일까요? 한국교계는 각성해야 합니다. 그런데 신천지는 한국교계에서 볼 때 이단이라고 하는데 숫자가 자꾸 늘어납니다.” “어떤 분이 사회자보고 이만희 씨라고 호칭을 좀 해 달래요. 그렇게 하면 안 되지요. 다 똑같은 국민들입니다. 그리고 연세가 87세나 되시는 어른이십니다. 아무리 우리 개신교 쪽에서 이단이라고 할지라도 신천지의 최고의 어른이십니다. 신천지도 기독교 단체에 속해 있고, 그래서 총회장님이라고 호칭을 그렇게 부르겠습니다.”
④ 토론회는 신학토론회라기보다 신천지를 홍보하는 기회였다.
토론회는 사실상 이만희씨에게 마음껏 신천지의 ‘창조론’(1부)과 ‘종말론’(2부)과 관련한 강의장 내지 홍보장으로 활용할 기회를 제공한 셈이다. 즉, 이만희씨는 창조론과 종말론을 통해 정통교회를 비판하는 성토장 내지 신천지의 선전장으로 삼았다. ① “이 사람[이만희 교주]이 이단 소리 백번 들어도 천국 가는 게 낫다는 것입니다.” ② “자기 패가 이기면 무조건 이단이고 사이비고, 진짜 이단은 [...] 하나님의 말씀을, 약속의 말씀을 다른 뜻으로 왜곡해서 거짓말을 가르치는 그들이 사이비 이단이라는 것입니다.” ③ “거짓말은 마귀가 주는 것이고 마귀 씨를 뿌리는 것이고, 안됩니다. 그렇게 많은 거짓말 하고도, 눈도 깜박하지 않고 있습니다.” ④ “예수의 말이 그 입에서 나온다 할지라도, 그 사람이 그 말을 안 듣는다, 너 말은 이단이다. 이러면 이단이라 하는 사람이 이단이 될 것입니다.” ⑤ “여기 한기총이라 해가지고 여기 들지 않으면 다 이단이다 이단이다, 독재 이제 그만하고.” ⑥ “우리에게 안 속했으니까 이단이다. 우리에게 속했으니 아무리 죄를 짓고 거짓말을 해도 너는 정통이다. 이제 그만 하자는 것입니다.” ⑦ “그러한 것을 아무나 이거다 저거다 장난치는 겁니까? 하나님, 예수님 들고 장난치는 겁니까? 성경책 가지고 장난치는 것입니까? 안됩니다.”
⑤ 「비평과 논단」의 이단 옹호 행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3월 31일에 개최된 ‘제20차 비평과 논단 신학포럼’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 대해 “이단으로 볼 수 없는 복음주의 기독교”라고 결론을 도출한 결과, 정통교회에 논란을 초래한 적이 있다. 이 신학포럼에서는 정통교회와 안식교 교리의 차이를 성경 해석상의 문제로 치부해 버렸는데, 넓은 틀에서 보면 제24차 토론회도 이러한 맥락 속에서 진행된 것이다.
(2) 조사 결과
이상을 고려해 볼 때, 제80회 총회(1995)에서 “계시론, 신론, 기독론, 구원론, 종말론 등 대부분 교리”와 관련해서 이단으로 결의된 신천지 이만희 교주를 적극적으로 초청하여 ‘제24차 비평과 논단 포럼 및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기독교신학사상검증학회’와 「비평과 논단」을 이단 옹호 기관 및 언론으로 규정함이 타당한 것으로 사료된다.
III. 조사 결과
위의 조사내용을 근거로 「교회연합신문」과 「크리스천투데이」는 이단옹호언론 해제의 대상이 되지 않으며, 「비평과 논단」을 이단옹호 언론으로 규정하고, 본 교단 목회자들이나 성도들이 글을 게재하거나 광고를 내거나 구독을 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며 경계해야 한다.
IV. 참고문헌
교회연합신문 기사들
크리스천투데이 기사들
박창진. 『신천지의 과대망상』. 부산: 진리와 생명사, 2013.
보혜사 이만희. 『천국 비밀 계시』. 안양: 도서출판 신천지, 1992.
보혜사 이만희. 『천지창조』. 안양: 도서출판 신천지, 년도미상.
「비평과 논단 포럼 및 토론회 1부」. 동영상 녹취. YouTube, 2017.7.4.
「비평과 논단 포럼 및 토론회 2부」. 동영상 녹취. YouTube, 2017.7.4.
한창덕. 『한권으로 끝내는 신천지 비판』. 서울: 새물결플러스, 2014.
허호익. 『한국의 이단, 기독교』. 서울: 동연, 2016.